나영석PD가 '대세PD'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 빌딩에서 tvN '삼시세끼-정선편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영석PD는 '언제까지 성공이 이어지겠느냐'라는 질문에 "언젠간 나도 망할 거다. 늘 그런 생각을 한다. 그게 지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만약 망하게 된다면 받아들이고 성공하면 감사하면 된다. 다만 이번 작품으로 망하지 않길 바라고 열심히 만들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상황이 전작에 비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삼시세끼'는 태생적으로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다. 중심이 흔들리거나 무리한 설정을 넣을 생각은 없다. 정선편 어촌편을 좋아해주셨던 분들이 즐길만한 콘텐츠로 만들겠다. 그러면 어느 정도 성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정선편 시즌1에서는 강원도 정선 시골마을에서 이서진과 옥택연(2PM)이 동거동락하며 누구의 도움도 없이 집 근처 음식 재료를 활용해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 재미를 선사했다. 또 겨울맞이 스핀오프로 제작된 어촌편에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출연, 만재도 어촌 라이프를 선보였다. 어촌편은 '차줌마' 차승원, '참바다씨' 유해진 등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회차별 최고 평균 시청률 14.2%, 순간 최고 시청률 16.3%을 기록, tvN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이번 정선편 시즌2에는 이서진 옥택연 외에 김광규가 새롭게 합류하며 '꽃보다 할배' 후속으로 15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