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주승용 의원에 대한 '공갈'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11일 직접 전남 여수로 내려갔다고 이날 CBS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핵심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청래 의원이 주승용 의원에게 사과하고 최고위원직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여수 전남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정청래 의원과 주승용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당 공개 지도부 회의에서는 4.29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론을 놓고 갈등을 일으켰고 주승용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이 친노 패권주의를 거론하며 최고위원들의 사퇴를 주장하자 정청래 최고위원이 "사퇴하지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중하고 단결하는 데 협조하면 좋겠다"고 공격적으로 말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치욕스럽다. 사퇴하겠다"며 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주승용 의원은 이후 여수 자택에서 칩거 중이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는 정청래 의원도 참석하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