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8일), 부부의 날(21일) 등 다양한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하지만 기억에 남으면서도 만족스러운 선물을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 매년 돌아오는 날마다 같은 선물을 주는 것도 무성의해 보일까 염려된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선물을 찾는다면 술은 어떨까. 술은 예부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예(禮)를 중요시하는 선물로 각광받아 왔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에는 품격 있고 고급스러운 사케가 제격. 쿠보타 브랜드 최고 제품인 '쿠보타 만쥬'를 추천한다. 쿠보타는 널리 알려진 고급 사케 브랜드로 '니혼슈(日本酒, 일본술)'를 모르는 사람도 쿠보타는 알 정도로 인기가 높아 프리미엄 가격이 붙은 전설의 브랜드. 부드러운 향기 속에 숨어 있는 깊은 맛에서 장인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최고급 사케다. 깨끗하고 질리지 않는 주질의 니혼슈가 유행하면서 그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부부의 날에는 분위기를 돋을 수 있는데 와인만 한 것이 없다. 저녁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고 평소에 마시게 되는 와인과는 다르게 특별한 기분을 내고 싶다면 '샤또 깔롱 세귀르'를 추천한다.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3등급의 프리미엄 레드와인으로 우아하면서도 강한 탄닌을 지녔다.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이 더욱 깊어지는 이 와인은 라벨에 그려진 하트 문양처럼 오랫동안 함께 한 사랑의 깊이를 잘 표현해 부부의 날 의미를 더해주는 와인으로 선택 받고 있다.
성년의 날 술을 배우기 시작한 자녀나 혹은 조카가 있다면 주도(酒道)를 가르치기에 전통주가 좋지만 젊은 층에 맞는 술을 권해보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국내 최초 스파클링 약주 산사춘S는 기존 산사춘의 알코올 농도 14도를 7도까지 내리고 산사나무 열매, 산수유 등 산사춘의 원료를 그대로 사용하고 탄산의 청량감을 더해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은 술. 디자인도 젊은 층에 눈높이에 맞춰 수입 맥주의 병과 유사한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니혼슈코리아 양병일 이사는 "최근 웰빙 트렌드에 따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 술도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제품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맛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만큼 이번 감사의 달 주류 선물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