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이 스완지시티 역대 '최고의 감독' 2위에 올랐다.
영국 웨일즈의 지역지인 사우스웨일즈 이브닝포스트는 10일(한국시각) '몽크 감독이 팬투표에서 스완지시티 역대 최고의 감독 순위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1위는 1978년부터 1983년까지 스완지시티를 이끈 존 토샥 감독이다. 웨일즈 국가대표 출신인 토샥 감독은 1978년부터 1984년까지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하며 스완지시티를 4부에서 1부리그(당시 퍼스트 디비젼)로 승격시켰다. 토샥 감독은 662표중 190표를 받아 1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몽크 감독이 134표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2표를 받다 5위를 기록한 몽크 감독은 한 시즌만에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토샥 감독이 물러난 1983년 이후 스완지시티의 사령탑 중에서는 1위였다.
몽크 감독은 지난 시즌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뒤를 이어 시즌 중 선수에서 감독으로 보직을 옮겼다. 유니폼 대신 양복을 입고 벤치를 지킨 그는 첫 해 스완지시티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첫 해인 2014~2015시즌에는 스완지시티의 역사를 새로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시즌 최다 승점(53)을 새롭게 썼다. 2011~2012시즌 승격 첫 해 작성한 최다 승점(47)을 넘어섰다.
3위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스완지시티를 이끌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버턴 감독이 차지했다. 110표를 얻었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101표로 4위, 라우드럽 감독은 5위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