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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이연희, 서강준와 벚꽃 아래 극적인 재회 '흔들리는 눈빛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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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이연희 서강준

배우 이연희와 서강준의 극적인 벚꽃 재회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8회에서는 일본 나가사키 유황광산의 2인자로 성장한 정명(이연희 분)이 에도로 건너와, 광해(차승원 분)로부터 유황밀거래 임무를 받고 조선통신사 자격으로 에도에 방문한 홍주원(서강준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어린 시절 정명과 주원은 서로 혼담을 주고 받았던 사이. 그러나 정명이 정쟁의 희생양이 되면서 두 사람은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했고, 주원은 정명을 지켜주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자책의 눈물을 흘렸던 바 있다. 따라서 안타까운 인연을 가진 두 사람이 어떤 식으로 재회할지 관심이 모였다.

성인이 된 정명과 주원은 그야말로 극적인 재회를 이뤘다. 정명은 조선통신사가 에도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목숨을 건 에도행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에도에 도착한 정명은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온 주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주막에서 일본 범죄자들과 시비가 붙은 주원 일행의 피신을 도우며, 주원과 친분을 쌓으려고 한 것.

힘겹게 범죄자를 따돌린 정명과 주원은 그제서야 서로 통성명을 주고 받았다. 정명은 "나는 화이라고 한다"며 나가사키의 유황광산에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에 주원은 "나는 조선 화기도감에서 일하는 홍주원이라고 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홍주원'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정명의 눈빛이 일순간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높였다. 또한 흩날리는 벚꽃 아래에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화정' 속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선사했다.

한편, 주원은 정명의 원수인 광해에게 적대감을 품고 있음에도 '화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광해의 곁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엇갈린 처지에 놓인 정명과 주원의 관계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높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