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DDP에서 열린 2015 샤넬 크루즈 컬렉션이 주제입니다.샤넬 크루즈 컬렉션은 추운 겨울 따뜻한 여행지로 휴양을 떠나는 유럽 상류층들을 위해 시작된 쇼입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5월 파리, 베네치아 등 주로 부자들을 겨냥해 크루즈 컬렉션을 열어왔는데요. 최근에는 아랍 부자들이 거주하는 두바이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두바이 상류층에서 샤넬 쇼 티켓 전쟁도 있었다고요. 아무리 재력가라도 초대받지 못할 수도 있는 게 샤넬쇼 초대장입니다. 오로지 샤넬만의 기준으로 VVIP 명단을 작성하기 때문인데요. 국내에서도 VVIP들과 몇몇 스타들 사이 샤넬쇼 티켓을 구하기위해 애쓴(?) 흔적들이 풍문으로 들리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임은 분명한데요. 전세계에서 1,200명만 받는 티켓을 거머쥐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그렇게 어렵게 초대받은 해외 VVIP들은 어떻게 오느냐고요? 샤넬에서 비행기며, 숙박이며, 최고급 스파까지 제공한답니다. 물론 카드는 필수,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죠. 샤넬 쇼핑을 '왕창' 해주고 가는 게 '예의'니까요. 하여튼 서울에서 최초로 열린 샤넬 정기 컬렉션이 국내 럭셔리 시장을 들썩이게 만든 것은 사실인데요. 퍼스널 쇼퍼들은 몇 달 전부터 이 행사를 위해 "지금은 열 때가 아닙니다"라며 VVIP의 지갑을 붙잡고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드디어 쇼는 끝났고, 패피아들의 입이 근질근질 합니다. 사탕가게를 연상케하는 알록달록한 색동 무대며, 모자처럼 빗대어 쓴 가체 등을 두고 말들이 많은데요. 한 패피아는 "전통은 재해석 할 대상이 아니라, 존중해야 할 가치"라며 차갑게 평하기도 했는데요. 샤넬 쇼 과연 어땠길래.....본격적인 [패피아수다]로 들어갑니다.
[패피아수다]는 패션계와 밀접한 에디터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마케터 스타 등이 그들의 시선에서 바라 본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구성했습니다.
<스포츠조선 연예패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