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게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2000만원)를 제시했다.
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맨유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구애하는 데 헤아의 주급을 20만파운드로 올려주며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주급 15만파운드를 받던 데 헤아는 이로써 1000만파운드(약 163억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데 헤아는 맨유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곧바로 사인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영국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로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데 헤아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때문에 맨유는 데 헤아와 장기 계약을 맺고 싶어한다. 데 헤아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1개월 만았다. 4년 전 스페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해 새 계약서에 사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도 데 헤아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케르 카시야스처럼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다. 구체적인 몸값도 책정해놓았다. 3000만파운드(약 490억원)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이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료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돈보다 중요한 것이 맨유의 마음이다. 맨유는 데 헤아를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 주급을 높여준 것만봐도 그렇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