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화정'에 배우 김광규, 박준규, 장광, 박원상, 황영희가 합류한다.
3일 '화정' 측은 2막을 열어갈 이들 다섯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인조반정의 총사령관이자 훗날 그 공으로 영의정에 오르는 김류 역의 박준규는 평소 코믹한 모습을 지우고 야비한 눈빛을 빛내며 권력욕에 찌든 인간의 어두운 이면을 그려낸다. 이어 인조반정의 또 다른 주역인 이귀 역의 장광은 극중 다혈질적인 성격을 온 얼굴로 드러내며 '신 스틸러'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화정'의 주요 무대가 될 '화기도감' 식구들로 김광규(이영부 역), 박원상(장봉수 역), 황영희(옥주 역)가 가세해 감초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화기도감'은 조선시대 총포를 제작하기 위해 설치된 병조 소속의 임시기구. 김과규는 유황광산을 찾는 일에 일생을 바치는 이영부 역을 맡았고, 박원상은 염초 장인 장봉수로 분한다. 황영희는 화기도감의 주방을 책임지는 옥주 역을 맡아 활기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화정'의 제작사는 "오는 7-8회 방송에서 '화정'의 제 2막이 열릴 예정"이라며 "2막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양념 같은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회에서는 일본 유황광산으로 끌려가는 정명공주(정찬비)의 비참한 모습과 정명이 죽은 줄로만 아는 광해(차승원)가 슬픔에 몸부림치면서도 자신의 왕좌를 위협하는 흑막의 존재를 깨달으며 잔혹한 왕으로 변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