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로그바(37·첼시)의 미국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드로그바는 첼시와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드로그바의 계약은 올 시즌 이후 종료된다. 1년 계약밖에 맺지 않았다.
드로그바의 MLS행 루머는 처음이 아니다. 2012년 연봉 1000만달러(약 110억원)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2004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드로그바는 팬들에게 '드록 신'으로 불렸다. 2012년 5월 상하이 선화(중국)로 이적할 때까지 8시즌 동안 341경기에 출전, 157골을 터트리면서 첼시의 황금시대를 이끈 주역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4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2회 우승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2년 도전을 택했다. 중국 상하이로 떠났다. 그러나 1년밖에 버티지 못했다. 이후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터키)에서 활약하다가 이번 시즌 친정 팀 첼시로 복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