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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연극-영화 콜라보 '혜경궁 홍씨' 6월 4일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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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영화와 연극의 콜라보레이션 '혜경궁 홍씨(DnC Live)'가 6월 4일 개봉을 확정했다.

여가와 취미활동의 다양화 추세로 고급예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에서도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 등 고급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내에서 시연되는 연극 공연을 영화화하는 프로젝트가 시도된다. ㈜영화사 숨은 "연극 공연과 영화의 콜라보레이션 [DnC Live]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밝혔다.

공연을 영화화하는 작업은 해외에서는 이미 익숙한 장르라 할 수 있다. The Met: Live in HD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의 공연 실황을 고선명의 영상으로 제작하여 스크린으로 상영하고 있는 세계적 히트 상품이며, 영국 국립극장의 대표 연극을 전 세계 극장에 생중계 및 녹화 상영하는 국립극장 NT Live는 관객들의 높은 관심 가운데 국내 상영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국내에는 예술의 전당 SAC on Screen가 있지만, 뮤지컬이나 오페라가 아닌 연극을 본격적으로 영상으로 옮겨 극장에서 상영을 하는 것은 이번 <혜경궁 홍씨(DnC Live)>가 첫 시도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화되는 연극 작품들은 영화 제작 프로세스에 맞춰 세부적인 촬영과 편집을 거쳐 배우의 미세한 표정과 숨소리, 땀방울까지 UHD 4K 화면으로 재연될 예정이다. 이로써 작품성이 우수한 연극 공연 콘텐츠를 고화질의 영상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관객들에게 제공하며 문화 융성의 정책 기조인 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영화사 숨의 담당 프로듀서는 "공연물 기록의 영구보전으로 사회문화적 가치 부여는 물론, 영화계와 공연계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각기 다른 수익형 모델들의 통로를 새롭게 접목시키고 융합하여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수익창출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디지털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우수 공연 콘텐츠의 영상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DnC Live]가 국내 영화계와 연극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nC Live]의 첫 번째 작품의 원작 연극 [혜경궁 홍씨]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모던한, 가장 연극적이면서도 영화적인 이윤택 연출가의 대표작이다. 가족사로 풀어낸 3대에 걸친 왕족의 역사를 담은 [혜경궁 홍씨]는 2013년 국립극단 레퍼토리 창작희곡 무대에서의 초연과 지난해 재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으며,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을 수상한 화제작이기도 하다. 또한, <오구><어머니><시민K><햄릿>의 공연예술계 거장 이윤택 연출가와 그의 페르소나이자 대체할 수 없는 연극 무대 최고의 스타 김소희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며, 스크린을 통해 만나보게 될 국내 최고의 연극 무대에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역사의 속살을 드러낸 한 여인의 기록 <혜경궁 홍씨(DnC Live)) 그 감동의 무대는 6월 4일 스크린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