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는 세리에A 잔류를 원하고 있다."
파울로 디발라(팔레르모)를 노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디발라 측근의 말을 인용해 '디발라가 이탈리아를 떠나고 싶지 않으며 세리에A 잔류에 잔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올시즌 세리에A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30경기에서 13골을 성공시켰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계보를 이을 수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아스널과 맨시티, 리버풀 등 EPL 구단들이 디발라 영입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디발라는 해외 이적 대신 세리에A 잔류를 원하고 있다.
디발라가 이적할 구단으로 유력한 팀은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3000만파운드 이상을 투자해 디발라를 데려갈 계획을 세웠다. 카를로스 테베스, 알바로 모라타에 이어 디발라까지 가세할 경우 공격진만큼은 유럽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다. 최근에는 인터밀란도 가세했다. 인터밀란의 기술이사 하비에르 자네티는 "좋은 선수는 좋은 팀에 어울린다. 우리에게 디발라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시도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나는 디발라의 활약에 놀라지 않앗다. 아르헨티나에서 그가 뛰는 모습을 봤다. 올시즌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며 그에게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하지만 우리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재정적 페어플레이룰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