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중학생 국가대표가 나올 수 있을까.
임하나(15·율량중)가 28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5년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417.2점으로 부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전 부별 통틀어 최고 점수는 김설아(19·KT)가 기록한 417.3점. 2000년생인 임하나는 김설아에 0.1점 뒤진 전체 2위 기록을 쐈다. 최초의 중학생 국가대표 탄생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임하나에 이어 정수민(414.6점·천천중)과 금지현(414.2점·약사중) 여중부 2~3위에 올랐다.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인천체고와 한광고가 대회신기록을 수립하고 1~2위를 차지했다. 남고부 50m 3자세의 기존 단체 대회 기록이 3381점이었는데, 인천체고가 결선에서 3399점을 쏴 18점을 경신했다. 한광고도 3394점 결선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땄다. 서울체고가 334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속사권총 김준홍(KB국민은행)이 비공인 세계신기록(38점)을 작성했고, 남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경기도청과 화성시청이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국 신기록이 3개나 나왔다. 또 한국 타이 1개, 주니어 신기록 6개, 대회신기록 48개 등 기록잔치가 벌어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