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아가 영화 '멜리스'를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올 여름 개봉을 앞둔 '멜리스'에서 주인공 가인 역을 맡은 홍수아는 23일 공개된 비하인드 컷을 통해 기존의 발랄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호러퀸'의 모습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풍스러운 검정 원피스 차림으로 소파에 누워있는 홍수아의 모습이 담겼다. 섬뜩한 표정과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영화 '멜리스'는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영화로, 주인공이 고등학교 동창 친구의 모든 것을 뺏는다는 스토리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극 중 홍수아는 팜므파탈과 청순함을 오가는 1인 2역의 주인공 가인 역을 맡아 여느 악역과는 달리 차분하고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그녀만이 가진 서늘한 얼굴과 차가운 느낌을 최대한 활용,?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홍수아는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온주한가족'의 속편 '온주두가족'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한국인 유학생 민효진으로 출연한다. 또한 국내 드라마 '상속자들'의 리메이크작 '억만계승인'에서는 여주인공 육환아 역으로 최시원과 호흡을 맞춰 인상적인 로맨스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올 10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