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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서효원등 탁구대표10인,쑤저우세계선수권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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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녀 탁구대표팀 10인이 23일 오전 중국 쑤저우세계선수권 현장으로 출국했다.

강문수 총감독이 이끄는 탁구대표팀은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개인전)에 출전한다. 세계탁구선수권은 짝수해에는 단체전, 홀수해에는 개인전으로 펼쳐진다. 2013년 파리대회 남녀 각 7명에 비해 국가별 엔트리가 2명씩 축소됐다. 남녀부 각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15년 1월 랭킹 기준 20위 이내의 선수는 자동출전권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남자부 주세혁 여자부 서효원이 자동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탁구협회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 규정에 따라 3월 랭킹 20위 이내에 진입한 정영식(20위)과 양하은(19위)도 자동출전권을 받았다. 이밖에 선발전을 통과한 남자부 서현덕(삼성생명), 김민석(KGC인삼공사), 이상수(삼성생명), 여자부 박영숙(렛츠런), 이시온, 황지나(이상 KDB대우증권)가 출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과 남녀복식에서 메달을 노린다. 2년전 파리 대회 혼합복식에서 준우승한 '환상의 짝꿍' 이상수-박영숙조에게 기대를 건다.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무장한 이-박조는 파리세계선수권 준우승 직후 2012년 부산아시아선수권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하며 최강호흡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상수가 마지막 대표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혼합복식 출전이 무산됐다. 1년만에 재회한 복식조의 우승 의지는 그 어느때보다 강하다. '한중 연합조'인 양하은-쉬신 역시 만만찮은 전력이 예상된다. 국제탁구연맹은 중국의 금메달 독식을 막기 위해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끼리도 복식조를 구성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여자탁구 에이스 양하은과 세계랭킹 2위 쉬신이 손발을 맞추게 됐다. '왼손 펜홀더' 쉬신은 자타공인 세계 최강의 복식 에이스다. 지구전에 강하고 영리한 양하은과의 첫 호흡에 탁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올시즌 랭킹이 급상승중인 김택수 감독의 애제자 정영식의 활약도 관심사다. 정영식은 4년전 김민석과 첫 출전한 2011년 로테르담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만에 함께 나서게 된 개인복식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