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대기석에서 팬과 성관계를 맺은 축구선수가 결국 해고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지난 18일 영국 축구팀 클리더로 FC의 공격수 제이 하트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 대기석에서 한 여성 팬과 성관계를 가졌다. 이 장면은 누군가의 휴대전화로 촬영돼 온라인으로 게시됐고 제이 하트는 영상이 공개 된 후 몇 시간 만에 해고 통보를 받았다.
공개된 영상 속 제이 하트는 클리더로의 유니폼을 착용한 상태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금발의 여성과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
이에 제이 하트의 동거녀는 "우리 아이가 아직 어려서 이 게시물을 볼 수 없음에 신에게 감사드린다"며 "역겹다"고 비난했다.
제이 하트 또한 "당시 나는 술에 취해 있었고,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어 안 보일 줄 알았다. 후회가 막심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클리더로 FC 회장 앤 바커는 "이 사건은 우리 클럽에 안 좋은 평판을 얻게 했다"며 "클리더로의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행동을 조심히 하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