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부사장이 유나이트 서울 2015에 참석해 첫 키노트 진행과 더불어 국내 미디어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데이비드 헬가슨은 먼저 유나이트 서울 참석에 대한 소감을 전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현재 유니티는 전세계 수 많은 개발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그래픽 엔진으로 한국 개발자의 비중은 8%가 넘는다고 말했다.
국가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한국은 세계 3번째 큰 시장으로 다른 대형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도시적인 측면으로는 서울이 세계 1위로, 그 만큼 한국 시장은 유니티에 있어서 중요한 시장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헬가슨은 "개인적으로 한국 문화와 게임 산업에 대해 늘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며 "매년 한국 게임 산업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유니티가 한국 게임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니티5 출시로 유니티는 엔진의 무료화를 선언했다. 이후 유니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크게 증가했으며 유니티는 이를 넘어 앞으로 이들이 게임을 안정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니티 임원진들은 가상현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가상현실은 기존 플랫폼들보다도 더 직관적이고 사실적이며 재미있기 때문에 분명 차후 떠오르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티는 이번에 유나이트에 참석한 오큘러스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중으로 차후 자세한 협력 과정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PC와 모바일에 이은 그 다음에 도래할 산업에 대해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헬가슨은 "모바일 다음에 유행할 산업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오큘러스,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중으로 파트너들과 늘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유니티는 인디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기존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디 개발자들의 수익 창출과 다양한 측면에서 게임을 더 잘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으로 더 강화된 유니티만의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