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사권이 고뇌의 가장의 모습을 연기해 애틋한 부성애 연기를 보여줬다.
어제(13일) 저녁 방송된 KBS 1TV '그대가 꽃-김태원'편 2부에서 락 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인 김태원의 일대기를 재연한 김사권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전했다.
이날 부활의 명곡이자 김태원의 대표 곡 '네버엔딩스토리'의 탄생 비화를 연기한 김사권은 아들의 자폐증 진단을 받고 두려운 마음에 현실을 외면하고 음악에 더 심취하는 초보 아버지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냈다.
이어 KBS '남자의 자격'에서 몸의 이상을 발견하고 암 투병을 하며 그 동안의 과오를 뉘우치고 진짜 아버지와 남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세심한 감정연기로 풀어내 많은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사권은 음악가 김태원의 청년은 물론, 한 가장의 남편이자 아버지의 삶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모습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팔색조 배우 김사권이 출연한 KBS 1TV '그대가 꽃-김태원'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