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혜(기업은행·29)이 13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ISSF(국제사격연맹) 창원사격월드컵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오른 곽정혜는 코라카키 안나(그리스)를 0.1점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곽정혜이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쿼터 1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따낸 4번째 올림픽 출전 쿼터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스페인 그라나다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따낸 쿼터 5개를 포함해 총 9개의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했다.
한편, 김장미(우리은행)는 본선 36위, 정지혜(갤러리아)는 41위에 그쳐 8명이 출전하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50m 소총3자세에서는 임신 6개월의 정미라(화성시청)가 결선에 올랐지만 6위에 그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