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박재상의 시즌 마수걸이포가 터졌다.
박재상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0-0이던 1회말 무사 1루 찬스서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2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박재상은 1번 이명기의 안타 출루에 이어 타석에 등장해 상대 선발 필 어윈으로부터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3B1S의 유리한 상황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한 어윈의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구장 중앙 펜스를 넘기는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은 박재상의 시즌 첫 번째 홈런. 박재상은 이날 무려 1075일만에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경기에서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