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상승세가 무섭다.
맨유는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에레라의 2골과 루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62점으로 '라이벌' 맨시티(승점 61)를 제치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초반부터 맨유가 흐름을 주도했다. 선제골도 맨유가 넣었다. 전반 43분 블린트의 크로스를 에레라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밀어넣었다. 이후에도 맨유의 공세는 계속됐다. 루니와 로호가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추가골은 후반 34분 터졌다. 교체투입된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이를 잡은 루니가 트래핑 후 환상적인 터닝슈팅을 성공시켰다.
애스턴빌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분 뒤 벤테케가 코너킥 상황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당황하지 않았다. 루니, 팔카오 등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후반 막판 에레라가 이날 자신의 두번째 골이자 경기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