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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6승' 아스널, 벵거-지루 3월의 감독-선수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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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공식전 6전 전승을 거둔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감독과 선수를 석권했다.

EPL은 3일(한국 시각) 3월의 감독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 선수로 올리비에 지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EPL에서 에버턴에 2-0,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2-1, 웨스트햄에 3-0, 뉴캐슬에 2-1로 승리하며 무려 4승을 따냈다. FA컵 8강에서는 숙적 맨유에 2-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AS 모나코에 2-0으로 승리하며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아스널은 18승6무6패(승점 60점)을 기록, 2위 맨시티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4위 맨유에게도 역시 승점 1점차이로 쫓기고 있지만, 5위 리버풀과의 차이는 6점으로 벌어졌다.

이 기간 동안 지루 역시 뉴캐슬 전 2골을 비롯해 에버턴, QPR, 웨스트햄, AS 모나코를 상대로 골고루 1골씩을 터뜨리며 아스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루는 덴마크와의 A매치에서도 1골을 추가, 3월 한 달에만 6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루는 올시즌 부상으로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음에도 득점 5위(13골)에 올라섰다.

지루의 수상은 아스널의 맹렬한 상승세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루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1-2월 연속 이 달의 선수를 수상했던 해리 케인(토트넘)의 3연속 수상을 저지했다. 케인도 레스터시티 전 생애 첫 해트트릭을 포함해 3월 한달 동안 5골을 터뜨렸지만, 3개월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