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레전드 데이'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곽희주 플레잉 코치를 택했다.
수원 구단은 "4일 홈에서 열리는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곽희주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원의 레전드 데이는 창단 20주년을 맞아 영광의 역사를 함께 한 수원의 레전드를 빅버드로 초청하는 행사다.
이운재 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첫번째 주인공으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를 방문한데 이어 최근 수원에 플레잉코치로 복귀한 곽희주가 두 번째로 팬들과 만난다.
곽희주는 레전드 10인 중 유일한 현역 선수로 수원 유니폼을 입고 285경기에 출전해 17골-6도움을 기록했다. 2013년 시즌이 끝난 뒤 해외에 진출, 일본과 카타를 거쳐 최근 수원에 복귀했다.
곽희주는 이미 프로축구연맹에 선수 등록을 마쳤고, 4월 중 그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한편, 수원은 곽희주의 복귀를 기념해 블루포인트에서 곽희주 트레이딩카드 판매를 실시한다. 또 곽희주는 경기 당일 낮12시부터 3층 빅버드 홀에서 골드패밀리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포토월 이벤트에 참석한다. 경기에 앞서서는 수원팬 2명과 함께 시축을 한다.
수원의 서포터스도 곽희주의 복귀를 기념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경기 전 복귀 기념 배너를 펼쳐 곽희주 환영 행사를 진행한다. 또 복귀 기념 걸개를 빅버드에 걸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