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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베의혹’ 기자 채용, 새정치연합 “공영방송 본분 저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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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이 KBS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활동 의혹' 수습 기자를 정식 채용한 것에 대해 공영방송의 본분을 저버린 것이다고 지적했다.

1일 허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KBS가 사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베' 활동 의혹을 받고 있는 수습기자를 정식기자로 임용한 것은 공영방송의 본분을 잃은 무책임한 결정이다. '언론인'으로서 사명과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많은 KBS 구성원들을 모욕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베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것은 이념 문제가 아니다. 윤리 문제다"며 "여성비하, 특정지역비하, 인종차별 등의 극단적 언사로 사회공동체 윤리와 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격미달이다"고 말했다.

또 허 부대변인은 KBS측이 임용취소가 어렵다는 해명은 궁색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KBS는 윤리강령에서 'KBS인은 무엇보다 방송인으로서의 윤리적 품격과 도덕적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과연 이번 '일베' 의혹의 수습기자를 정식기자로 임용한 것이 '윤리강령'에 부합하는 것인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KBS가 윤리강령을 준수함으로써 국민이 맡긴 사회적 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KBS 일베 기자 KBS 일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