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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원 감독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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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원 도로공사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서 감독은 31일 IBK기업은행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내준 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 애쓴 선수들이 고맙다. 부상에서 복귀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장소연 코치와 황민경이 고생이 많았다"며 "다른 선수들과 함께 정규시즌 좋은 결실도 맺었다. 마지막으로 챔프전 트로피를 가져가지 못해서 그게 아쉽다"고 말했다.

역시 기회는 주어졌을 때 잡아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서 감독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챔피언에 올랐어야 하는데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구단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구단 직원과 도로공사 팬들에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선물하지 못해 감독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화성=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