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심의 중심에 해리 케인(토트넘)이 있다.
3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는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A매치가 열린다. 다들 케인에게 집중하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26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하고 있다. 디에구 코스타(첼시)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맹활약에 A대표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케인을 불렀다.
케인은 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 5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26분 교체투입됐다. 2분만에 헤딩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4대0으로 대승했다.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케인을 선발출전시키겠다고 했다.
지안루이지 부폰 이탈리아 대표 골키퍼가 케인의 선발 출전에 반응했다 부폰은 "케인은 현재 잉글랜드 축구에 적합한 선수"라면서 "골키퍼로서 케인이 만든 장면을 지켜봤다. 웨인 루니와 마찬가지로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슈고 요리스는 "케인은 기계와도 같다. 이제 완벽한 공격수가 됐다"고 말했다.
신중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글렌 호들 전 잉글랜드 감독은 "케인의 활약을 웃는 얼굴로 지켜봤다"면서도 "아직은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 리투아니아전에서 케인은 3부리그 수준의 수비수들을 상대했다. 10번의 A매치를 봐야 그의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보누치와 키엘리니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이탈리아 수비수들과의 대결은 진정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