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중심타자 최 정이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 정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서 타격 훈련을 했으나 결국 선발 출전은 하지 못했다.
지난시즌이 끝난 뒤 FA로 4년간 86억원의 계약을 했던 최 정은 시범경기서 허리와 손목이 좋지 않았다. 지난 3월 14일 포항 삼성전 이후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서 타율 6푼7리였다.
실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지 2주가 됐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SK 김용희 감독은 그의 실력을 믿고 출전시킬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최 정이 타격 훈련을 마친 뒤 몸상태가 안좋다고 밝혔고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날 3루수엔 나주환이 선발 출전한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