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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기자회견 "2013년 12월 주사맞은 적 없다...1월 도핑 2번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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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주사는 맞지 않았습니다."

박태환은 문제가 된 지난해 7월 네비도 주사 이외에도 주사를 맞은 적이 있다는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1월에만 호주에서 불시에 테스트를 2번이나 받았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호르몬인 줄 알았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7월 네비도(남성 호르몬) 주사 사실도 인천아시안게임 직전인 지난해 9월3일 양성반응 직후 병원을 찾아간 자리에서 의사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됐다"고 답했다. "몰랐다. 혈액검사를 해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나왔다고 했는데, 혈액검사를 한 것은 맞지만, 결과가 나온 것을 몰랐고, 결과에 대해서도 도핑 양성반응 사실 이후에 의사선생님 통해 호르몬수치가 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거듭 답했다.

T병원을 찾은 이유는 "호르몬 치료를 위해 간 것이 아니라 피부 관리 때문에 그 병원을 소개받아 간 것"이라고 했다. "지인을 통해 병원을 가게 됐고 수영을 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어지는 것 때문에 그 병원에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부관리와 함께 비타민 처방을 해주셨다. 비타민 처방을 받을 때부터 도핑과 관련된 것은 먹을 수도 없고 문제 되는 어떤 것도 안된다고 말씀드렸다. 의사선생님도 문제없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 공개 의향에 대한 생각에 배석한 우상윤 변호사는 "검찰에서 해당 형사재판을 지켜보시는 것이 맞다. 재판을 통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잠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