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스티븐 제라드가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22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는 리버풀과 맨유의 '레즈 더비'가 열린다. 올 시즌 마지막 격돌이다. 이슈의 중심에는 제라드가 있다. 제라드는 햄스트링을 다치며 한달 간 쉬었다. 스완지시티와의 29라운드에서 후반 교체출전했다.
문제는 제라드가 없을 때 리버풀의 성적이다. 리버풀은 제라드 없는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조던 헨더슨과 조 앨런이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그러자 제라드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졌다.
이번 레즈 더비는 제라드에게도 마지막 경기다. 제라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 미국으로 간다. 때문에 마지막 레즈 더비에 제라드를 출전시켜야 할지를 놓고 논쟁이 붙었다.
리버풀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은 제라드가 없는 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한 선수가 없는 동안 팀 경기력이 좋다면 그 선수의 복귀는 쉽지 않다. 제라드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제이미 레드냅이 반대 의견을 냈다. 그는 "브랜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반드시 제라드를 선발로 넣어야 한다. 제라드의 투입만으로도 경기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