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시범경기 선두를 유지했다.
LG는 15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상대 간판투수들을 상대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11대1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5승2패를 마크한 LG는 1위를 지켰다. LG 선발 임정우는 3⅔이닝 동안 6안타와 2볼넷을 내줬으나, 1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았다. 이어 등판한 신재웅 김지용 유원상 최동환 이동현 등 LG 불펜진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안정된 페이스를 과시했다.
타자들은 13개의 안타를 효과적으로 묶어내며 대량 득점에 성공,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길었던 스프링캠프에 이어 연이은 힘든 지방원정에도 불구, 끝까지 집중하며 기량을 선보여준 팀 모두를 격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