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 전남이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첫 승에 실패했다.
성남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클래식 2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90분간 헛심 공방을 펼쳤다. 클래식 개막전에서 전북에 0대2로 패했던 성남은 이날 무승부로 1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개막전에서 제주와 승부를 내지 못했던 전남은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전남은 성남의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8분 스테보가 날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어 전반 24분에 기록한 현영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남은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남은 15개의 슈팅 중 10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고도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성남은 김두현의 패싱 플레이를 앞세워 전남에 반격을 가했다. 후반 16분에는 김두현의 크로스를 윤영선이 헤딩으로 연결,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없던 일이 됐다. 성남도 후반에 김동희와 루카스를 잇따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안방에서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