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 리그) FC안양이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인상 출신인 오스틴 베리를 영입했다.
안양은 5일 MLS 필라델피아 유니언의 중앙 수비수 베리를 1년간 임대 영입했다. 계약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베리는 3년 전 MLS 시카고 파이어에 입단, 골 넣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28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또 팀을 MLS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공을 인정받아 압도적인 표 차이로 MLS 올해의 루키상을 수상했다.
베리는 지난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MLS 동부리그 필라델피아로 둥지를 옮겼지만, 부상으로 인해 6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베리는 "한국에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 내 축구경력에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열성적인 팬들과 함께 도전하며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하루가 소중한 시간들이다. 동료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치겠다. 팀이 원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