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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정호 호쾌한 첫 홈런…MLB "최고 핫이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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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홈런

강정호(28·피츠버그)가 미프로야구(MLB)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장쾌한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네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5-0으로 리드한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우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투수는 마르코 에스트라다였다. 에스트라다의 2구째(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쳤다.

특히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밀어쳐서 담장을 넘긴 데 대해 미국 언론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 역시 "스트라이크 존 높게 들어온 볼이었는데 강정호가 이를 퍼올려 우중간 펜스 너머로 보냈다"며 "아주 좋은 스윙이었다"고 칭찬했다.

강정호는 "홈런을 칠 때 제대로 방망이에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첫 단추를 잘 끼운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은 멕시코 출생인 에스트라다는 올해 나이 32세.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08년 워싱턴 내셔널스를 통해 메이저리거가 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54경기에 등판, 23승26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2014시즌엔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총 39경기에서 18번 선발 등판, 7승6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지난해 피홈런은 29개였다. 이번 시즌에도 선발 진입을 노리지만 중간 불펜 투수 가능성이 높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선 초구에 손을 댔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1회 수비에서 러셀 마틴과 호세 바우티스타의 땅볼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2회 수비에선 조시 도날드슨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숀 로드리게스와 정확한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또 저스틴 스모악의 땅볼 타구를 처리했다.

강정호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서 1루를 밟았다. 강정호는 6회 교체 아웃됐다. 강정호는 이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8대7로 승리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강정호의 홈런에 대해 "일찌감치 자신의 힘을 증명하는 인상적인 순간"이라며 '최고 이슈'라고 격찬했다. CBS스포츠도 "강정호가 첫 경기부터 밀어서 담장을 넘겼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강정호 홈런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