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3일 열리는 2014~2015시즌 남자프로농구(KBL) KT-동부전에서 양팀의 박빙승부를 전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이 3일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T-동부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10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42.78%%가 양팀의 10점차 이내 접전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원정팀 동부의 승리에 투표한 농구팬이 33.20%로 집계됐고, 나머지 24.03%는 KT의 승리를 전망했다.
전반전에서는 38.34%를 획득한 동부가 강세를 보였고, 5점 이내 접전(36.37%)과 홈팀 KT 승리(25.28%)가 뒤를 이었다. 전반 득점대의 경우 양팀 모두 35점을 기록할 것(19.39%)이라는 예상이 1순위를 차지했고, 최종 득점대에서는 양팀 모두 70점대가 22.27%로 가장 많았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잡기 위해 2위를 지켜야 하는 동부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비상에 걸렸다. 상대가 모비스, LG, SK 등 강한 팀이기도 했지만, 2차례의 홈 경기를 모두 놓치며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KT보다 동부가 앞서있지만, 오히려 상대전적에서는 KT가 3승2패로 앞서있기 때문에 쉽게 승부를 점치기 힘든 경기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 KT는 평균 67.8점(전반 33.8점)을 올렸고, 동부도 이와 거의 비슷한 65.8점(전반 33.4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국내 농구팬들은 KT와 동부의 맞대결에서 승부를 알 수 없는 박빙승부를 전망했다"며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양팀의 상황을 고려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10회차는 경기시작 10분전인 3일 오후 6시50분 발매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