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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추가골' 기습적인 왼발슛, 후반 5분 한국 이라크에 2-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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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추가골' 기습적인 왼발슛, 후반 5분 한국 이라크에 2-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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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나선 한국 축구가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추가골로 결승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한국은 이라크 전 후반 5분 김영권이 상대 페널티 지역 앞쪽에서 높게 뜬 공을 그대로 왼발 땅볼슛, 상대 골문 구석에 꽂으며 2번째 점수를 뽑았다.

한국은 이날 전반전에서 볼 점유율 66%의 우위를 앞세워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에 전반 20분 '슈틸리케의 남자', '군대렐라' 이정협(상주 상무)이 김진수(호펜하임)의 프리킥을 번개같은 헤딩골로 연결해 선취점을 뽑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원톱에 이정협을 세웠고,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교원(전북)을 좌우 날개에 배치했다. 처진 스트라이커에는 남태희(레퀴야)가 나섰다.

기성용-박주호는 이번 대회 5경기 연속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은 차두리(FC서울)와 함께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곽태휘(알힐랄)가 포진했다. 수문장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이근호를 교체 투입,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한국이 이라크를 꺾을 경우 호주-UAE 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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