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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발길질+얼굴 가격, 이견없는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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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폭발했다.

그런데 골이 아니다. 경기 풀리지 않자 '비신사적인 행위'로 폭발,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원정길에 올랐다. 코르도바와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를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코르도바는 14위에 포진한 약체였다. 싱거운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코르도바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갈라스가 페널티킥 골로 포문을 열었다. 전열을 재정비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7분 벤제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호날두가 후반 37분 사고를 쳤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와 공을 놓고 다투다 에디마르의 다리 부위를 발로 걷어찼고 이에 항의하던 다른 선수의 얼굴을 밀쳤다. 이견이 없었다. 레드카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다행히 후반 44분 베일이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터트리며 2대1로 승리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8점(16승3패)을 기록, 바르셀로나(승점 47)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호날두의 퇴장은 뼈아프다. 호날두는 2월 1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으며 경우에 따라 추가 징계도 받을 수 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트위터를 통해 "에디마르와 다른 모든 분께 나의 생각 없는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