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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실종 육군 일병, 불과 초소 5미터 떨어진 장소에서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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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실종 육군 일병

지난 16일 해안경계 도중에 실종됐던 육군 일병이 1주일 만에 인근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28분쯤 목포 북항 앞바다에서 제11특전여단 스쿠버 요원이 실종된 이모(22) 일병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탈영보다는 사고에 가능성을 둔 군은 지난 20일 오후 해안 초소 인근 바다에 수중음파탐지기로 사람 형태의 물체를 발견한 뒤 수중음파탐지기(SONAR)로 탐색을 벌여왔다.

이 일병은 해안경계 근무를 섰던 목포 북항 등대 초소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초소에서 불과 5미터 정도 떨어진 방파제 아래 바다다.

특히 발견 당시 이 일병은 K2소총을 메고 방탄 헬멧을 쓰는 등 근무할 때의 복장 그대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 일병이 그간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징후를 보이지 않은 점과 발견 당시의 복장 등을 감안해 사고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일병은 지난 16일 오전 6시30분쯤 해안경계 중 복통을 호소해 근무지 인근 화장실로 간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군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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