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난 한효주야."
배우 김희애가 22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쎄시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희애는 "나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한가지만 생각했다. '누가 머래도 난 한효주야'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속으로는 걱정이 많이 됐다. 한효주가 워낙 빛나는 미모의 소유자이기때문에 그랬지만 이왕 결정된 것 '나는 한효주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웃었다.
이에 한효주 역시 "극중 민자영 캐릭터는 나이가 들수록 예뻐지는 것 같다"며 "선배님의 어린시절을 연기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쎄시봉'은 70년대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조영남 등 당시 전성기를 누린 포크 가수들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5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