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두커피 시장을 대표하는 한국맥널티㈜(Mcnulty, 대표 이은정)가 최근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 원두가 들어간 '더 로스트 예가체프블렌드(The Roast YirgacheffeBlend)'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브라질 아라비카 커피를 동결 건조해 만든 인스턴트 커피에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 원두를 미세하게 분쇄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맛과 향을 강조했다. 가장 세련된 맛을 가졌다고해 일명 '커피의 귀부인'이라고 불리우는 예가체프는 특유의 짙은 꽃향기와 부드러운 바디, 달콤한 신맛이 어우러진 우아한 향과 맛으로 유명한 커피다. 최근 국내 커피애호가들이 생산지의 특성을 중요시하는 추세에 맞춰 개발됐다. 국내 여성들이 향긋하고 우아한 향기가 특징인 예가체프 커피의 맛과 향을 선호한다는 점에 초점을 뒀다.
앞서 시장에 출시된 제품들이 쓰고 무거운 맛을 강조한 데 반해,이 제품은 화사한 예가체프를 가미함으로써 달콤한 신맛과 부드러운 맛의 조화가 적당히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한국맥널티의 이은정대표는 "비록 인스턴트지만 원두커피 본연의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오랜기간 제품을 개발해왔다"며 "커피 자체의 맛과 향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