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격의 간판 진종오(KT·36)가 국제사격연맹(ISSF)이 선정한 '2014년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ISSF는 21일(한국시각) 진종오와 페트라 주블라싱(이탈리아)을 남녀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다.
진종오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남자 권총의 1인자. 2014년 베이징월드컵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씩 딴 진종오는 지난해 9월 스페인 그라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2관왕에 올랐고, 단체전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그러나다 대회 50m 권총 본선에서 34년 묵은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세계랭킹 1위인 진종오는 두 종목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진종오는 113점을 받아 83점을 기록한 나자르 로우기네츠(이탈리아)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