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비록 작심삼일 일지언정 그것을 실천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한다.
특히 직장인은 개인적인 이유에서건 사회적 이유에서건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닮고싶은 멘토나 롤모델을 스스로 설정하곤 한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과연 인생의 롤모델로 어떤 인물을 선호할까?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489명을 대상으로 '인생 롤모델'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인생의 롤모델이 있다'라는 대답이 81.60% 였다.
'롤모델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는 '직장선배/상사/CEO'라는 답변이 22.30%로 1위를 차지했다. .
이어서 '유명기업인(국내,해외포함)'이 21.62%, '부모님 또는 가족'이 18.92%, '역사적인물' (10.81%), '연예인 또는 방송인' (9.46%), '교수 또는 전문가' (6.08%), '종교인' (5.41%), '정치인' (2.03%) 순이었다.
'롤모델로 선정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진보적인 사고방식과 생활모습을 닮고 싶어서' 라는 대답이 22.3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치관을 본받고 싶다' (20.27%), '미래를 전망하는 능력' (18.24%), '철저한 자기관리' (16.89%), '드넓은 인맥관리 능력' (10.14%), '뛰어난 업무능력' (9.46%), '공감가는 성장과정' (2.70%) 으로 나타났다.
'롤모델에게서 본받고 싶은 부분'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개인생활과 커리어 모두'라는 응답이 53.42%로 가장 많았고 '직장생활 또는 커리어부분'이 34.25%, '개인생활'이 12.33%,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신은 현재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의견에는 68.39%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설문결과 직장인들의 롤모델은 결코 멀리 있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누군가의 롤모델의 될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직장인들. 하지만 이미 당신도 직장내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누군가를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한 해를 보내는 건 어떨까.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