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푸른색 꼬리를 자랑하는 러브조이 혜성이 화제다.
지난 9일 해외 천문 관련 매체들에 따르면, 러브조이 혜성(Lovejoy, C/2014 Q2)은 오리온자리와 황소자리 사이를 겉보기 등급 4등급 밝기로 지난해 8월 발견됐으며 육안으로 관찰 할 수 있는 밝기로 하늘을 지나고 있다.
러브조이 혜성은 지난 2011년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테리 러브조이가 발견한 행성으로 공전 주기는 1만1500년에 달한다. 지난 7일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7000만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했고, 앞으로 약 2주간 맨눈으로 볼 수 있는 4등급 밝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러브조이 혜성의 다음 관측 기회는 약 8000년 뒤다.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끈 러브조이 혜성의 아름다운 청록색 꼬리는 독성을 가진 시아노겐(CN) 성분 때문으로 태양의 자외선으로 이온화될 때의 반응으로 푸른색을 띄게 된다.
일반적으로 지상 광원이 없는 이상적인 장소에서는 6등급 천체까지 육안으로 관찰 할 수 있지만 건물 조명이나 가로등 등이 있을 때에는 3~4등급 천체까지만 볼 수 있다.
해외 천문매체들은 "혜성은 보통 바위와 먼지, 얼음덩어리로 구성됐다"며 "혜성이 태양에 근접하게 되면 뜨거운 열기에 기화되며 긴 꼬리를 만들어 지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러브조이 혜성은 이달과 다음 달 초까지 지상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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