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의 행선지가 구체화되고 있다.
스위스의 메시라 불리는 샤키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두터운 스쿼드에 막혀 충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샤키리의 에이전트는 "샤키리는 이제 23세다. 꾸준히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이적을 시사했다. 다른 팀이라면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샤키리에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들의 구애가 거셌다. 리버풀과 맨유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 중 틈새를 노리던 인터밀란이 조용히 급부상하고 있다.
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샤키리가 인터밀란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밀란은 공격진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루카스 포돌스키 영입을 확정지었다. 샤키리까지 데려와 화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샤키리측이 이번주 인터밀란측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의 개인기와 스피드는 이탈리아 무대와 잘 어울릴 것이라는 평이다. 과연 샤키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인터밀란에 안착할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