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이 아쉽다."
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이 실책으로 자멸한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69대78로 패했다. 삼성은 상대 외국인 센터 찰스 로드에 트리플더블(21득점 14리바운드 10블록슛) 기록을 헌납하며 패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조금 안좋았지만 잘 따라갔다. 문제는 실책으로 무너졌다. 4쿼터 8개의 실책이 나왔다. 경기 흐름을 우리 스스로 무너지지 않고 있느냐고 경기 전 얘기했는데 오늘도 2쿼터 앞서고 끝낼 수 있는 상황, 그리고 4쿼터 승부처에서 나온게 패인인 것 같다. 그리고 자꾸 4쿼터에 지다보니 선수들이 4쿼터에 자신감을 잃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시준이 경기 막판 블록슛을 당하며 대기록을 내준 것에 대해 "공을 붕 띄워놔 블록슛을 더 하기 쉽게 했다"라고 하며 "선수들에게 수비자 3초룰이 없으니 잘 속일 것을 말했는데 안됐다. 어찌됐든 오랜만에 나온 기록이니 축하한다"라고 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