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무총리 문창극, 국정원장 이병기 각각 내정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내정했다. 또 국가정보원장에는 이병기 주일대사를 지명했다.
문창극 총리 내정자는 충북 청주 출신의 언론인으로 현재 한국정치평론학회 회장과 관훈클럽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는 안기부 2차장과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청와대 의전수석 등을 역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발표에서 문창극 내정자에 대해 "문 내정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 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중앙일보 주필을 역임한 소신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이라며 "그동안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온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의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병기 내정자에 대해서는 "이병기 내정자는 현재 엄중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 속에서 정보당국 고유의 역할 수행과 개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인선과 관련해 "오래 기다렸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공직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본인의 철학과 소신, 능력보다는 개인적인 부분에 너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서 가족의 반대 등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인선에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