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응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TV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어느 누구나 호날두가 넘버원임을 알고 있다"면서 "그에게 1순위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권이 있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들을 은근히 압박한 것이다.
호날두는 20일 스웨덴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등 올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69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5연패를 노리는 리오넬 메시(43골)와 트레블에 빛나는 프랑크 리베리(23골)의 골을 합한 것보다 많다.
구단은 이같은 안첼로티 감독의 주장을 공식 채널을 통해 내보내면서 소속팀 선수의 발롱도르 수상을 공개적으로 희망한 셈이다.
전날인 21일엔 바르셀로나 산드로 로셀 회장이 "외부 로비나 압력이 없다면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는 미묘한 발언으로 메시를 지지해 논란을 일으켰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