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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이동연 교수 "프라이머리 표절 교묘하고 노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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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발표한 'I Got C' 표절 논란에 대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가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9일 방송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이동연 교수는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프라이머리가 발표한 'I Got C(아갓씨)' 표절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동연 교수는 "에메랄드의 세 곡을 표절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교묘하고 노골적이다"라고 거침없이 의견을 드러냈다.

이어 프라이머리의 표절 해명에 대해서도 "기존 음원을 참고할 수는 있으나 멜로디를 통으로 참고하는 경우는 없다. 출처를 밝혔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라이머리가 작곡한 MBC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출전곡 '아이 갓 씨(I Git C)'는 음원이 공개된 이후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네덜란드 출신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처(Liquid Lunch)'와 유사하다며 표절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프라이머리 측은 "단지 스윙과 레트로 힙합이 섞였기에 장르적으로 유사하게 들리는 것일 뿐"이라고 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했으며, 카로 에메랄드 제작자 데이비드 슈울러스 또한 표절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할 계획이 없다며 "우리는 많은 사람이 우리 음악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대중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에 대해 지난 7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에서 김구라는 "아이유 표절 논란 때도 그렇지만, 요즘 작곡가나 가수들이 장르의 유사성이라는 말을 무기로 쓰는 것 같다. 무슨 만능방패처럼 장르의 유사성을 말하면서 상황을 빠져나가는 느낌"이라고 지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