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강호' 가나가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난타전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가나는 4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16강전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가나는 8일 크로아티아를 2대0으로 이긴 칠레와 8강전을 펼친다.
선제골은 가나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아시아의 중거리슈팅이 포르투갈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들어 포르투갈의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25분 결국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레이라가 왼발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포르투갈은 3분 뒤 이에의 헤딩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가나의 저력은 대단했다. 후반 33분 아나바니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가나는 6분 뒤 보아키가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터뜨리며 기어코 전세를 역전시켰다. 후반에만 4골이 터진 명승부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