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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추락사고, 창단 30년만 ‘女배우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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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소속 여성 배우가 라스베이거스 공연 도중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지난달 29일 저녁 MGM 그랜드 호텔의 '카'쇼 피날레에서 50피트(약 15m) 상공의 줄에 매달려 공연을 하던 세라 귀야르-기요(31)가 줄에서 떨어져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쇼를 관람하던 한 관객은 미국 지역신문 '라스베이거스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 관람객 대부분은 이것이 쇼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곧 비명과 신음이 들렸고 무대에서는 울음소리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태양의 서커스' 창설자 기 랄리베르테는 "두 아이의 엄마인 귀야르-기요는 2006년부터 '카'쇼에 출연, 20년 이상 곡예 공연을 했다"며 "우리는 그녀가 얼마나 훌륭한 공연을 펼쳤는지 겸손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기억하겠다. 가족으로서 서로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태양의 서커스' 측은 성명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당국이 해당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공연은 잠정 중단됐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