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온나 지역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야구교실을 열었다.
류중일 감독 이하 삼성 코칭스태프 전원은 25일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을 모두 마친 후 현장에 남아 온나 지역 유소년 야구 선수 100여명을 직접 맞이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류 감독과 모든 코칭스태프는 타격, 수비, 주루 등 전 분야에 거쳐 유소년 선수들을 성심성의 껏 지도했다.
류 감독은 "이렇게 조그마한 마을에 야구를 하는 어린 선수들이 이렇게 많다는 게 놀랍고 부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유소년 선수들의 최고 스타는 다름 아닌 코야마 트레이닝 코치였다. 일본인인 코야마 코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유창한(?) 일본어로 트레이닝 동작을 하나하나 지도하며 100여명의 유소년 선수들을 일사불란하게 통솔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오키나와(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