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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해품달' OST '아니기를'로 각종 차트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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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에 육박한 시청률로 국민드라마 반열에 올라선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OST Part.5 이기찬의 '아니기를'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애절한 선율에 양명(정일우)의 가슴 아픈 마음을 녹인 가사, 이기찬의 명품보이스가 더해진 '아니기를'은 지난 22일 '해품달' 15회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 직후 실시간 음악 차트 1위는 물론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까지 점령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니기를'은 외사랑을 하는 양명의 절절한 마음을 오랜만에 돌아온 감성 보컬리스트 이기찬이 애절한 목소리로 대신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이곡은 어쿠스틱 사운드와 함께 이기찬 특유의 감성과 감미로우면서도 애틋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다시 한 번 그가 발라드 지존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기찬은 "'아니기를'의 가사와 멜로디에서 묻어나는 양명의 애틋한 마음이 곡 매력에 푹 빠지게 해 그 어느 때보다 몰입해서 녹음을 했던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많이 좋아해 주셔서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OST 작업은 이기찬이 군 제대 후 2년 여 간 완성도 있는 앨범을 선보이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던 중 '해품달' 김준석 음악감독이 우연히 그의 데모를 듣고 러브콜을 보내면서 이루어진 것. '해품달' 애청자였던 이기찬이 제의에 흔쾌히 응하면서 '아니기를'이 탄생됐다.

녹음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기찬은 녹음을 모두 마친 후 최종 모니터를 끝낸 상태에서도 노래의 완성도를 위해 키를 바꿔서 처음부터 다시 녹음에 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 다들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누리꾼들은 "달콤한 줄로만 알았던 이기찬의 목소리가 이렇게 애절하게 들리다니~ 눈물이 날 뻔 했다", "듣자마자 역시 이기찬이라 생각했다. 발라드는 역시 이기찬!", "양명의 외사랑이 이기찬의 목소리 때문에 더욱 절절하게 느껴진다", "이기찬이란 가수의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어 기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이기찬의 컴백을 기대하고 있다.

이기찬은 '아니기를'이 공개된 직후부터 이미 각종 OST 제작자들로 부터 쉴 새 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기찬은 현재 본인의 앨범 준비에 매진중이어서 2012년도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기찬은 현재 최근 개국한 음악전문채널 MBC MUSIC 채널에서 매일 저녁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 'Music magazine(뮤직 매거진)'의 MC를 맡아 다채로운 음악 이야기를 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